기아 레이ev -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장착한 합리적 가격의 전기차

레이(Ray) ev

레이는 2011년 기아에서 판매하기 시작하여 세대 전환없이 페이스리프트로 2023년까지 판매를 이어가고 있는 경차이다.

Ray EV

 페이스리프트만으로 13년을 이어왔다는 것은 인기를 끌만한 기본적인 역량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경차 기준의 극한까지 밀어붙인 사이즈와 실용성은 국내의 어떤 차량과도 구분되는 독특한 영역을 확보하고 있다.  이런 레이에 새로운 심장을 이식시킨 모델이 출시됐다. 

 

초기형 레이EV

사실 레이EV는 내연기관형과 같은 2011년 출시된 오래된 모델이다. 하지만 대부분 그존재를 잘 모르는 까닭은 만족스럽지 못한 성능에있다. 실주행거리가 100km가 못미치는 아무리 2011년이어도 용서받기 힘든 성능이 문제였다. 그나마 배터리의 영향으로 낮은 무게중심이 나와 주행 안정성이 높다는 장점은 있었지만 일반 도로에서 91km의 주행거리는 낮은 판매량으로 나타났다. 

 

2023년 레이EV 페이스리프트

정의선회장은 2023년에 레이의 전기차형이 출시된다고 예고했다. 새로 페이스리프트된 내연기관형 모델의 앞모습은 전기차를 염두해둔 디자인이라는 이야기도 많았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출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터보모델을 삭제함으로서 사실상 이를 대체할 전기차형의 등장은 사실상 예고된 것이었다. 

 

레이EV 제원

전장 (mm)	3,595
전폭 (mm)	1,595
전고 (mm)	1,710
축거 (mm)	2,520
윤거 전 (mm)	1,411
윤거 후 (mm)	1,424
배터리 용량 (kWh)	35.2
모터 최고 출력 (kW)	64.3
모터 최대 토크 (Nm)	147
EV 2WD	14인치 타이어

전비 (km/kWh)	복합 : 5.1 | 도심 : 6.0 |고속도로 : 4.4
1회 충전 주행거리 (km)	복합 : 205 | 도심 : 233 | 고속도로 : 171
연료 | 공차중량 (kg) | 축전지 정격전압 (V) | 용량 (Ah)	전기 | 공차중량 : 1,295 | 정격전압 : 265 | 용량 : 133.5

레이EV의 내외부 디자인은 사실상 내연기관 모델과 동일하다.  전기차로서 충전구가 있다는 점 정도인데 오히려 레이의 디자인은 내연기과 보다는 전기차에 어울린다는 평가도 있을뿐더러 이번에 EV 모델에 적용된 스모크블루 색상은 2011년에 출시되어 페이스리프트만으로 버텨온 레이를 언뜻 완전히 새로운 세대의 모델로 느껴지게 한다(!).

 

완충시 205km를 이동할 수 있는데 LFP의 특성상 상저온상태에서의 효율이 큰차이가 있어 겨울철에는 167km를 주행할 수 있다. 최근 출시되는 다른 전기차의 주행거리보다는 짧지만 도심에서의 주행 위주인 경차의 특성으로 감안할 수 있는 수준으로 이해될 수 있는 주행거리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LFP는 가격이 비싼 코발트와 니켈을 사용하지 않는 비교적 저렴한 베터리다. 게다가 특정 조건에서는 다른 리튬이온전지보다 충방전 수명이 길고 폭발이나 화재의 위험성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에너지 밀도가 낮아 평균 전압이 낮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결국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해야하는 레이에게 충실한 배터리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  

 

레이EV 가격표

지자체에 따라 편차는 있지만 국가보조금이 512만원으로 책정되어 천만원대 후반에서 이천만원대 초반에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 전기차로서 가성비는 있는 것이다.

레이를 10년 가까이 운행해본 사람으로서 그 실용성을 알기에 이차는 추천할 수 있는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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