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소송 절차와 비용 총정리 – 언제, 어떻게 시작하고 얼마나 걸리나?

이혼소송은 단순한 감정적 결단이 아니라, 법적 권리와 의무의 구체적인 정리 과정입니다. 본 글은 이혼소송의 전반적인 절차, 소요 시간, 현실적인 비용까지 종합적으로 안내하여, 처음 소송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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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혼소송의 시작: 상담과 소장 준비

이혼을 결심한 당사자가 법률사무소를 찾으면, 첫 단계는 상담과 사실관계 파악입니다. 대부분의 법무법인에서는 다음과 같은 정보를 문서로 정리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 혼인생활 파탄 경위
• 상대방의 재산 상황 및 증거
• 자녀의 유무 및 양육 관련 사실
• 사건 관련 주요 문서 (혼인신고서, 가족관계증명서 등)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변호사는 약 2주에 걸쳐 소장을 초안합니다. 이후 당사자의 확인을 거쳐 법원에 접수되기까지 약 3~4주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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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장 접수와 송달: 본격적인 절차 개시

법원에 소장이 접수되면, 바로 상대방에게 전달되지는 않습니다. 접수 후에는 다음과 같은 행정절차가 선행됩니다.

• 사건 번호 배당
• 서류 검토 및 보정 여부 확인
• 송달 주소 확인 후 피고에게 소장 송달

송달이 완료되면 피고는 형식적 답변서 또는 실질적 반박서를 제출할 수 있으며, 이는 ‘소송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접수 후 송달까지는 1~3주가 소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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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조정기일 또는 변론기일 지정

대부분의 이혼소송은 조정절차를 선행합니다. 이 조정기일은 보통 소장 접수 후 2~3개월 내로 잡히며, 조정이 실패할 경우 정식 재판 절차로 넘어갑니다.

• 조정 성공 시 → 합의이혼과 유사하게 종료
• 조정 불성립 시 → 변론기일로 이관

※ 조정 전 재산분할과 양육권 관련 분쟁이 심각한 경우, 조정기일에서 곧바로 가사조사나 재산명시명령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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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재산명시 및 금융정보 조회 절차

배우자의 재산 은닉이 의심될 경우, 법원은 재산명시명령이나 금융거래정보 조회 명령을 내릴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은 다음을 포함합니다:

• 부동산, 예금, 보험, 증권 등의 자산 내역 공개
• 은행 및 증권사로부터 과거 3년치 금융내역 제출
• 제출 기한: 통상 2~3개월 소요

이는 공정한 재산분할 산정의 기초 자료가 되며, 이후 조정 또는 판결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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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가사조사 및 판결

자녀의 양육권이 쟁점이 될 경우, 법원은 가사조사관을 통해 실태조사에 착수합니다. 이 과정은 다음의 항목을 포함합니다:

• 혼인 파탄 사유
• 배우자 일방의 유책 여부
• 자녀의 복리를 고려한 양육권 적합성

조사는 보통 12개월에 걸쳐 2-3회 이상 면담을 통해 이루어지며, 이후 법원은 이를 바탕으로 판결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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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소요 기간 및 비용은?

평균 소요 기간:

• 단순 합의 불성립: 6개월~8개월
• 재산/양육권 분쟁 포함: 1년 이상
• 조사 및 회신 지연 포함 시 최장 2~3년 소요도 가능

 수임료 및 비용:

• 착수금: 500만 원 ~ 1,500만 원 (난이도 및 재산분할 규모에 따라 상이)
• 성공보수: 재산분할 금액의 5~10% 또는 정액 계약
• 기타: 송달료, 인지대 등은 수십만 원 내외 (소가에 따라 상이)

※ 이혼소송은 각 심급마다 별도 수임이 필요하며, 항소 시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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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결론: “급할수록 돌아가라”

이혼소송은 감정이 앞서기 쉬운 절차이지만, 명확한 사실 정리와 신중한 판단이 핵심입니다. 상담 시에는 감정을 넘어서 증거와 논리를 우선시해야 하며, 과정이 길더라도 전문가와 함께 정석대로 진행하는 것이 결국 승소와 만족도를 모두 보장하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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