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녀 패밀리카(SUV,RV) 7인승 이상 국산차

대부분의 자가용 자동차는 5인승이 기본이다. 앞열에 운전자와 조수석, 뒷열에 3인 시트가 있는 형태가 대부분인데 이렇게 5인승이라고는 하지만 자녀가 셋이 되면 5인승 승용차로는 움직이기 힘든 게 현실. 뒷열에 어린이 카시트 하나만 설치해도 나머지 두 명에게 한 시간 이상의 거리를 이동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다자녀 가정에 적합한 국산 패밀리카를 정리해본다. 

 

기아 카니발

사실 다자녀 가정에게는 '이래저래 고민해봐야 결론은 카니발' 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이 부분에서 독보적인 국산 모델. 뛰어난 외부 디자인과 일반 세단과 비교할 수 있을 정도의 내부 인테리어는 호평을 받고 있다. 7인승과 9인승 그리고 11인승으로 나눠지는데 카니발 하면 9인승 디젤을 대부분 선택했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엔 7인승 가솔린 모델도 인기를 끌고 있다. 버스차로 이용 승인을 위해 마지막 4열을 3인승 히든 시트로 처리(?)한 9인승은 사실상 6인승 차량에 가깝다. 다자녀 가정에게는 7인승도 좋은 고려 대상일 수 있다.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자동 슬라이딩 도어도 다자녀 가정에게는 필수 선택 사항.

  

연료 : 가솔린, 디젤

연비 : 복합 8.9 ~ 13.1km/ℓ

배기량 : 2,151 ~ 3,470cc

전장 : 5,155mm

전고 : 1,775mm

전폭 : 1,995mm

축거 : 3,090mm

가격 : 3,180 ~ 4,381만원

 

기아 쏘렌토

싼타페를 제치고 중형 SUV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기아의 대표 SUV 모델. 전세대 대비하여 전장, 전폭, 전고 각각 10mm가 늘어났으며 축거 역시 35mm가 늘어나 동급에서 가장 큰 차량에 속한다. 기본적으로 5인승이지만 7인승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3열 시트는 보통의 어른에게는 장거리 이동시 불편이 있지만 어린이에게는 충분한 크기여서 다자녀 가정의 패밀리카로서 손색없는 차량이다. 개별 컵홀더, 공조장치, USB 충전 단자 등 3열에도 편의장치가 충분히 갖춰져 있다.   

 

연료 : 가솔린, 디젤

연비 : 복합 9.7 ~ 14.3km/ℓ

배기량 : 2,151 ~ 2,497cc

전장 : 4,810mm

전고 : 1,695 ~ 1,700mm

전폭 : 1,900mm

축거 : 2,815mm

가격 : 2,958 ~ 4,273만 원

 

기아 모하비 더 마스터

기아 SUV의 플래그쉽 모델. 물론 텔루라이드라는 대형 SUV 모델이 존재하지만 미국 현지 생산으로 국내로는 공급되지 않는 차량이기에 국내에서는 모하비 더 마스터가 기아의 SUV 플래그쉽이 맞다. 프레임 바디로서 오프로드 성능도 충분하다. V6 디젤 엔진으로 달리기 성능은 국내 SUV 중에서는 최상급. 대형 SUV로 3열 역시 어린이에게는 충분한 공간을 제공한다. 

 

연료 : 디젤

연비 : 복합 9.3 ~ 9.4km/ℓ

배기량 : 2,151 ~ 3,470cc

전장 : 4,930mm

전고 : 1,790mm

전폭 : 1,920mm

축거 : 2,895mm

가격 : 4,702 ~ 5,689만 원

 

현대 팰리세이드

현대 SUV의 플래그쉽으로 없어서 못 파는 인기 모델이다. 실내 공간이 최대 장점으로 2열 레그룸은 동급 최대(1077mm)이며 3 열도 성인이 탑승해도 무리 없는 공간을 자랑한다. 실재 카니발과 팰리세이드를 두고 고민하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충분한 실내 공간을 가진다. 특히 7인승 모델은 보통의 7인승 SUV가 2-3-2 형태의 시트 구성을 가지는데 비해 팰리세이드는 2-2-3 형태의 시트 구성을 가지고 있어 2열 가운데 통로로 3열 출입이 가능한데 이는 2열에 카시트를 장착할 가능성이 많은 다자녀 가정에게는 매우 중요한 장점이 될 것이다. 

 

연료 : 가솔린, 디젤

연비 : 복합 8.9 ~ 12.4km/ℓ

배기량 : 2,199 ~ 3,778cc

전장 : 4,980mm

전고 : 1,750mm

전폭 : 1,975mm

축거 : 2,900mm

가격 : 3,397 ~ 4,347만 원

 

현대 싼타페

지금은 기아의 쏘렌토에게 밀렸지만 데뷔 이후 꾸준히 정상에서 국내 중형 SUV 시장을 이끌고 있는 현대의 대표적인 SUV 모델. 확실히 호불호가 갈리는 전면 디자인은 그렇다 치더라도 실내 공간에서 쏘렌토에게 밀리면서 중형 SUV 시장의 선두자리를 내줬다. 다자녀 가정에게 필요한 3열은 보통의 SUV 3열 답게 성인에게는 작지만 어린이에게는 충분한 크기. 물론 컵 홀더, USB 충전 포트 및 공조 컨트롤 등의 편의는 훌륭히 갖추고 있다.  

 

연료 : 가솔린, 디젤

연비 : 복합 9.5 ~ 14.2km/ℓ

배기량 : 2,151 ~ 2,497cc

전장 : 4,785 ~ 4,800mm

전고 : 1,685 ~ 1,710mm

전폭 : 1,900mm

축거 : 2,765mm

가격 : 2,975 ~ 4,212만 원

 

제네시스 GV80

프리미엄 대형 SUV. 전장이 5m가 넘는 대형 수입 SUV가 국내 데뷔하는 요즘에도 충분한 사이즈를 갖추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특성상 고급스러운 실내 인테리어가 장점. 3열의 경우 팰리세이드에 비해 답답함이 느껴지는데 이는 GV80의 디자인이 쿠페와 비슷하게 누워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워낙 충분한 체격을 지니고 있기에 다자녀 가정에게 중요한 공간 문제는 크게 없을 듯. 오히려 문제는 6,067 ~ 6,951만 원에 이르는 가격이 될 수 있다. 

 

연료 : 가솔린, 디젤

연비 : 복합 8 ~ 11.8km/ℓ

배기량 : 2,497 ~ 3,470cc

전장 : 4,945mm

전고 : 1,715mm

전폭 : 1,975mm

축거 : 2,955mm

가격 : 6,067 ~ 6,95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