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코딩 교육이 대세라고 해도, 위의 사진처럼 어지러운 코드를 보면 배우고 싶은 마음이 쉽게 들진 않을 것 같습니다.
코딩(Coding)이란 저런 코드를 작성하는 것입니다. 물론 개발자들이 코드를 작성할 때는 저렇게 하지는 않습니다. 이해하기 쉽도록 줄을 맞추고 정리를 해가면서 코딩을 하게 됩니다. 중간에 설명이 필요한 곳에는 주석도 달아 나중에 다른 개발자가 쉽게 고치고 개선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렇게 정리해서 작성된 코드는 이를 직접 만든 사람이 아니더라도 쉽게 이해 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가독성'이 좋은 소스코드라고 하지요.
하지만 '가독성'이 좋다는 것도 프로그램을 공부한 사람에게만 해당하는 얘기일 뿐이지요. 우리가 아는 프로그래밍 언어는 대부분 이렇게 문자로 되어있어서 텍스트 코딩이라고 합니다. 아마 초보자, 특히 어린아이들에게 이런 소스를 가르친다고 하면 아이들은 금방 흥미를 잃고 공부하길 싫어할 것입니다.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바로 스크래치(Scratch) 입니다.
MIT 미디어 연구소에서 2005년도에 발표한 스크래치는 블록을 연결해서 코딩하는 방식으로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주로 8 ~ 16세를 대상으로 만들어졌지만 프로그램을 처음 접하는 모든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외국의 유명대학들에서도 기초강좌로 이용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블럭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코딩을 하며 알고리즘의 기초를 경험하고 배울 수 있습니다. 커뮤니티를 통해서 다른 사람들이 작업한 내용을 보고 의견을 나눌 수도 있고, 내가 작업한 결과물을 올려서 의견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가장많이 사용되고 있는 코딩교육 플랫폼이지만 이에 못지않은 국내산 플랫폼도 있습니다.
바로 네이버의 엔트리입니다.
네이버 커넥트재단에서 개발한 비영리 소프트웨어 교육 플랫폼으로 많은 학교에서 코딩교육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2018년도부터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전국의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로 채택되었습니다.
스크래치와 비슷한 블록을 연결하는 방식이며 커뮤니티의 이용 역시 비슷한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과서에서 엔트리를 예시로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점점 엔트리의 활용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기도 합니다.
위의 모습처럼 스크래치와 거의 비슷한 모습을 가지고 있지만 세부 기능이나 연결 가능한 교구의 종류나 명령, 실행등 여러 가지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엔트리나 스크래치 중 하나에 익숙해지면 다른 하나에 익숙해지는 것은 훨씬 수월합니다. 이는 텍스트 형태의 프로그래밍 언어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의 언어가 익숙한 개발자는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로 짜여진 프로그램 소스를 보고도 무리 없이 내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엔트리나 스크래치 처럼 블록 형태의 프로그래밍 언어를 먼저 배우는 이유는 코딩에 익숙해지고 알고리즘을 좀 더 직관적으로 학습하게 하여 차후 텍스트 형태의 프로그램 언어를 배우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스크래치에 접속하여 가입해보고 가장 기본적인 코드를 작성해보겠습니다.
" Hello, world! "
프로그래밍 언어는 Hello, world! 를 화면에 출력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뭐 특별한 이유는 없습니다. 그냥 그래 왔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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