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니로 하이브리드 - (디자인, 가격, 색상, 옵션, 연비)

기아자동차의 니로 1세대는 2016년 3월 29일에 출시된 소형 SUV다. 하지만 SUV라 하기엔 낮은 지상고로 해치백이나 왜건으로 분류해도 무방한 니로는 친환경 차로서 EV 버전과 하이브리드 버전 그리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 3가지로 출시되었다. 1세대 니로의 디자인은 호불호가 좀 있었는데 사실 호보다는 불호에 가까운 게 아닌가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2022년 1월 2세대 니로가 출시됐다. 좀 못생겼던 1세대를 뒤로하고 이렇게...

잘생겨졌다.

 

디자인으로는 확실히 이전 1세대 모델보다 나아보인다. 아니 매우 세련됐다. 신형 스포티지의 디자인이 좀 너무 미래지향적인가? 싶었던 게 바로 얼마 전! 눈에 익으니 세상 멋져 보이는데 이번 2세대 니로는 미래지향적인 데다 처음부터 그냥 세련되어 보인다. 모두 스포티지 백신을 맞은 탓인가...

 

1세대와 비교하여 전장은 65mm (4,355mm -> 4,420mm), 전폭은 20mm (1,805mm -> 1,825mm), 축거 20mm (2,700mm -> 2,720mm) 늘었으며 전고는 루프랙 포함 1,545mm로 동일하다. 세대를 거듭할수록 낮아지고 길어지는 현대 자동차의 디자인 패턴을 따르는 듯.  

 

연비는 참... 어마어마하다. 하이브리드라고는 하지만 16인치 휠을 적용했을때 복합연비가 20km를 넘어선다. 사실 차 크기로만 본다면 가솔린 1.6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여기에 전기모터가 더해지니 연비와 성능 모두 기대 이상이다. 

 

문제는 가격. 친환경차 세제혜택과 개별소비세 3.5%의 혜택을 모두 받는다 하더라도 만만치 않다. 시그니처 등급에 옵션을 모두 선택하면 소형 SUV의 가격이 4,000만원에 육박한다. 사실 4,000만원이면 스포티지는 물론이고 쏘렌토도 가시거리에 들어온다.

 

색상은 하얀색, 회색, 그린, 블루, 빨강, 짙은 회색, 검정이다. 이중에서 그린.. 그러니까 시티스케이프 그린색이 이번 2세대 니로의 대표 색상으로 보인다. 실물로 봐도 잘 어울리는 듯. C필러의 칼라를 선택할 수 있는 것도 특이하다.

 

휠은 16인치와 18인치 두가지인데, 최근 나오는 차량은 작은 크기의 휠도 디자인이 보통 괜찮게 나온다. 연비를 생각한다면 16인치를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사실 국산차의 디자인은 이제 그냥 믿어도 될 수준이다. 실내는 말할 필요도 없을 정도. 잘팔릴 것 같다. 니로. 

 

아... 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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