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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itary

CVX(한국형 경항공모함) 사업 MADEX에서 새로운 모델 공개

by garlicssam 2021. 6. 12.

대한민국 해군의 길이 265m, 경하 배수량 3만 t 급 경항공모함(?) 사업을 CVX(한국형 경항공모함)라고 한다. 원래는 LPX-II(대형 수송함-II) 사업이었으나 국방중기계획에서 주변국 상황과 국가 위상 변화에 따라 경항공모함 확보 계획으로 변경되었다. 공군이 F-35A를 도입하고 미 해병대와 영국의 퀸 엘리자베스 함에 배치되는 F-35B 실기체가 등장하면서 수직/단거리 이착륙기를 확보할 수 있게 된 것 역시 경항공모함 사업에 영향을 주었다고 볼 수 있다. 

 

제원(추정)

길이 : 약 265m

폭 : 약 43m

경하배수량 : 약 30,000t

만재배수량 : 약 40,000t

무장 : 해궁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 근접방어무기체계(CIWS)

함재기 : F-35B, 해상작전헬기,상륙기동헬기,상륙공격헬기

 

주변국의 항공모함 계획

중국

최초의 항공모함인 랴오닝함(만재 67,500t)을 실전 배치하였다. 대만 문제 등으로 동중국해 혹은 태평양상에서 위력을 과시해야 하는 중국으로서는 미국의 7함대와의 압도적인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대형 항공모함의 도입이라는 결론을 내린 듯하다. 랴오님함 외에 산둥함을 실전 배치했으며 총 6척의 항공모함을 배치하여 태평양에서 미 해군과 동등한 위치를 차지하려 하고 있다. 

 

일본

이즈모급 상륙모함 2척을 항공모함으로 개장하여 배치할 예정이다. 이즈모급은 크기와 기술적으로 항공모함으로 전용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의견이 많았었다. F-35B를 42대 도입하여 각각의 항공모함에 12기 정도 탑재하고 나머지 18기는 육상 기지에서 운용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함재기

F-35B

공군에서 40기의 F-35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중 20기를 F-35B(STOVL)로 우선 도입하여 경항모에 탑재할 계획이다. F-35B는 무장운용능력, 전투행동반경, 기체 가격 등 F-35A에 비해 떨어지는 부분이 있지만 STOVL 능력으로 경항모에서 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F-35B는 엄연히 5세대 기체로 중국의 함재기인 J-15에 우위를 점하는 능력을 지닌 전투기이다.

 

조기경보기

무인정찰기, 조기경보 헬기, F35B의 지향성 데이터 링크를 이용하는 방법 등이 고려되고 있다.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의 작전 시에는 공군의 E737의 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국방부 출입 기자단 설명회에서는 신규 기체(무인기 or 조기경보 헬기)를 개발하는 방향에 힘이 실린 언급이 있었다고도 한다. 

 

해상(대잠) 작전 헬기

MH-60R 12기를 2025년까지 도입이 결정됨에 따라서 해당 기체가 경함모에 탑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쟁점

엄살(?) 섞인 배수량

이전 사업에서 보여줬던 해군 특유의 엄살(?)이 CVX(한국형 경항공모함) 사업에도 적용될 것이다. 과거 세종대왕급을 도입할 때는 7000t 급 구축함 도입사업이라고 했지만 결국 만재배수량 10,600t 에 달하는 순양함급이었던 사례를 보아 이번 3만t 급 경항공모함 역시 만재배수량으로 볼 때는 4만 t 급 이상 혹은 그 이상에 달하는 중형 항공모함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반도 해역에서의 항공모함 무용론

비좁은 한반도 주변해역에선 지상 발사 순항미사일 등으로 항공모함에 대한 직접 타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차라리 잠수함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하지만 항공모함에 대한 직접 타격은 우리 해역 근처에 들어온다면 타국의 항공모함 역시 우리 군에 의해 같은 위험을 가지게 된다. 또한 우리 해군의 잠수함 계획 역시 충실히 준비되고 계획되고 있다. 중국과 일본이 항공모함을 배치했거나 배치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 역시 힘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항공모함을 보유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 되었다. 

 

MADEX(국제해양방위산업전)

MADEX 2021에서 공개된 현대중공업이 제시한 경항공모함 최신 모형은 기존에 해군에서 발표된 형상에서 진일보된 것으로 보인다. 영국 항모인 퀸 엘리자베스함과 유사한 형상으로 변경된 것은 최근에 알려진 동함의 방문계획과 이어져 모종의 영향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갖게 한다. 물론 대우조선해양에서는 아메리카급과 유사한 모형을 공개하여 수주 경쟁이 이미 시작된 것을 알리고 있지만 두 모형을 목격한 대부분의 시선은 현대중공업의 형상에 주목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최신모형의 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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