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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itary

세종대왕급 이지스함

by garlicssam 2021. 10. 1.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5번째로 보유하게 된 '이지스함'이다. KDX-III 사업으로 명명된 3척의 이지스 구축함 확보 사업은 1985년 이지스함 최초 소요가 제기되어 2008년 12월 선도함인 세종대왕(DDG 991)이 취역하였고 이후 2010년 9월 동급인 '율곡이이함' 그리고 2012년 9월 '서애류성룡함'이 차례로 취역하여 도합 3척의 이지스함을 확보하였다. 

 

이지스 시스템

록히드 마틴에 의해 개발된 미해군의 함대 방공 무기 관제 시스템으로 미국 해군의 대규모 항공모함 전단에 대한 가장 큰 위협인 구소련 해군의 수백 발 규모의 대함 미사일에 대한 저지 전술로서 고안되었다.

 

냉전 당시 구소련 해군은 전력상 미국 해군의 항공모함 전단과의 전력 차이를 비슷한 형태의 전력 증대로 따라잡을 방법이 없었다. 대신 소련의 근해로 접근하는 항모전단에 대해 초음속 대함 미사일을 총동원하여 한번에 퍼부어 격퇴시키는 전술이 만들어졌다. 미 해군은 이에 대응하여 두 가지 방안을 제시하는데 하나는 함대 요격 전투기인 F-14의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인 피닉스(AIM-54)로 대함미사일 발사 전에 소련의 폭격기를 요격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가 대함미사일을 직접 저지하는 이지스 시스템이다. 

 

대함미사일에 대한 탐지와 추적, 조준 그리고 사격까지 모두 통합된 전투 체계로 현재 미국, 대한민국, 노르웨이, 호주, 스페인, 일본 6개국만이 보유하고 있다. 

 

세종대왕함의 이지스 방공체계

세종대왕함에 적용된 전투체계는 당시 최신의 이지스시스템 베이스라인 7.1로서 미해군의 알레이 버크급 Flight 2A와 동일 사양이다. 한·미·일 삼국은 이지스시스템의 획득사업에서 다국적 공동 구배 방식으로 가격 인하와 보증까지 동등 조건으로 계약했다. 이로 인해 사업비가 12억 2천만 달러에서 9억 5천만 달러로 낮아졌으며 도입 시기도 빨라졌다. 따라서 한국해군의 세종대왕함, 미해군의 알레이 버그급 Flight 2A, 일해상자위대의 아타고급은 기본적으로 동일한 이지스 방공체계를 탑재하고 있다. 

 

AN/SPY-1D(V4) 레이더는 고출력 S밴드 저주파 주파수를 사용하여 450km를 상회하는 탐지거리를 가지고 최대 900개의 목표를 추적하고 동시 최대 18 ~ 24개의 목표와 교전이 가능하다. 

 

설계

미해군의 알레이 버크급의 설계도를 구매하여 건조한 일본의 공고급과는 달리 세종대왕함의 독자적인 설계로 제작되었다. 독자설계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3~5년 정도 건조기간이 늦어졌던 스페인이나 노르웨이와는 달리 일정지연 없이 진수에 성공했다. 이는 광개토대왕급과 충무공이순신함의 설계·건조 과정에서 축적된 노하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화력

Mk.41 수직발사관 80문과 K-VLS-I(한국형수직발사체계) 48문으로 도합 128문의 수직발사관을 탑재한다. 이는 동시기의 알레이 버크급이나 일본의 아타고급보다 많은 수의 발사관을 보유하는 것이다. 

함포 위아 5인치/62구경장 KMK.45 함포 1문 (Mk.45 면허생산)
근접방어쳬계 SGE-30 골기퍼 1문
대공유도탄 RIM-116 RAM Block | SAAM KMK/49 21x1
대함유도탄 SSM-700K 해성 함대함유도탄 4x4
수직발사대 Mk.41 수직발사기 48x1, 32x1
SM-2MR Block3B
K-VLS 48x1
해성-2 함대지순항유도탄
홍상어 장거리대잠어뢰(ASROC)
어뢰 324mm KMK.32 어뢰관 3x2(청상어 경어뢰)

 

대잠헬기

슈퍼링스 해상작전헬기 2기를 동시 운용이 가능하다. 도입이 진행중인 MH-60R 운용 능력도 가지고 있어 향후 탑재 가능성이 크다. 

 

동급함

세종대왕함(DDG-991)

율곡이이함(DDG-992)

서애류성룡함(DDG-991)

KDX-III Batch-II

세종대왕급보다 크게 향상된 능력을 갖게 될 KDX-III Batch-II는 2028년까지 3조 9천억 원을 투자하는 사업으로 총 3척이 도입될 예정이다. 대잠헬기로는 도입이 진행 중인 MH-60R이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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